대단한 하루

이것은 2009년 10월 6일에 일어난 일이다.

1. 나는 전날 늦게 자서 알람을 듣지 못해 늦게 일어났고
처리할 일 때문에 점심을 먹지 못한 상태였다. (중요)

2. 학교에 무언가를 신청하러 갔었는데 내 명의라서 뭐가 빠져있고
부모님 명의로 해와야 될 것 같다고 근로학생이 말했다.

3. 전화를 해보니 담장자가 부모님 명의로 하라는데,
다른 증빙서류에 이미 저기서 빠져있는것이 나와 있는데 새로 내란다.
나는 그냥 다시 한 번 그런데도 필요하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그 담당자는

"저기, 지금 전화만 3분 넘게 하고 있거든요? 그시간에 갔다오세요. 얼마 안멀거든요?"

(활자로 써놓고 보니 별로 싸가지없어 보이지 않는군 --.
내가 질문하고 있는데 내 말을 완전 열번정도 끊어먹었다. 나 질문하면 안되겠니?
질문하는데 몇초나 걸린다고. 병신새끼가 밥쳐먹고 온거 다 알거든? 바쁜 척 드립 하다니 가소롭군.)

이라고 완전 싸가지 없이 말했다. 개새끼. 같은 말이라도 곱게하면 덧나니?
내가 너한테 싸가지 없이 말한것도 절대 아닌데 말이야.
왜 학교 행정실의 많은 근로자들은 싸가지가 없을까?
편견을 가지고 싶진 않지만,
그따위 인성밖에 가지지 못했으니 넌 그나이 쳐먹고도 고작 그따위 일밖에 못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싶었다.
참고로 학교 안에서 거기까지 왕복하는데 일 처리하는데까지 걸려서 50분 정도 걸린다.

4. 나는 수업에 가야 하는 상태였다.

5. 그래서 내가 있던 곳에서 수업 건물까지 가서 (15분정도 걸림. 갈때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을 걸어야 한다 --; 여자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것임)
출석을 하고 교수님한테 말씀 드리고 나와야 했다.

6. 필요한 걸 만드는데 뭔가 순탄치 않음. 게다가 왠지 배가 아프다.
엄마한테 전화까지 해서 물어봤는데, 엄마가 내가 아까 필요한 걸 새로 만들러 간다고 얘기했더니
학교에 전화해서 다시 엄마가 물어봐서, 이젠 그거가 필요가 없단다.

7. 나는 핸드폰을 들고 나오지 않은 상태였음.

8. 한마디로 헛걸음 한것임.

9. 되돌아가는데 정말 너무 (더운 게 아니라) 뜨겁고 멀고 힘들고 난 빨리 그늘이 있는 교실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고

10. 그래서 수업 건물(우리 전공 건물은 학교 가장 깊숙히 있음)로 가는 버스가 오는데 열라 뛰었다.
근데 그러다가 이어폰 빠져서 밟아서 망가짐.
산지 2주밖에 안되었음.


11. 옆자리에 요새 나의 심기를 건드린 (진상짓을 하고 자기가 진상짓을 한 줄 모름.) 사람이 말을 검.

계단에 나와 망가진 이어폰으로 한쪽으로만 소릴 들으면서 줄담배를 피웠다.
이런 일이 있었지만 유쾌하게 살려고 항상 노력중이다. ㅡㅡ
(그것만 아니었으면 저새끼랑 한판 붙었을듯)

by 라온 | 2009/10/07 23:50 | 사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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