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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의기소침해지고 모험도 안하게되고
그런것도 있는데 말이야 나는 아직 젊으니까 그래도 저런건 그렇다 치는데 좋아하게 되는것보다 싫어하게 되는것의 비율이 점점 더 늘어나는게 제일 안좋은 것 같다. 좋아하는걸 늘리고 그걸 전부 열과 성을 다해 좋아하면서 누리기에도 인생이 짧다고 생각하는데 싫어하는것만 금방금방 많아진다. 더 안좋은건 알게되는 게 많아지면서 좋아했던 것조차 싫어지게 되버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번 싫어지게 된 건 다시는 좋아하게 되기가 힘들다. 특히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 할 경우엔 다시 좋아하려고 노력도 안한다. 해서는 안된다. 그럼 남은 건 여태까지 안 찾은것들도 발견하고 여태까지 싫어지지 않았던 그런 좋은것들을 계속 열심히 좋아하는 수밖에 없는건가? 뭐 이딴 생각 할 시간에 잠이나 잘까 싶기도 하지만. 요새 정말 잡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일기인지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다 섞인건지 모르는거를 엄청나게 쓰는데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인간은 기록의 동물이라잖아? 좀더 어렸을 때에는 여기에다가 내 생각을 여과없이 다 썼는데 이젠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고 나름대로 말을 거른다. 이게 거른거냐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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